어제(2016년 2월28일) 수도권 일대에 함박눈이 쏟아졌었습니다. 한동안 앞도 안보일정도로 쏟아지더군요. 제가 사는 덕소일대에(경기도 남양주시) 눈이 단시간에 많이 쏟아진건 올 겨울들어 처음인거 같습니다.
눈이 슬슬 그쳐갈 무렵 베란다 창문을 열고 바로 앞에 있는 야산을 찍어봤습니다. 날이 좀 따뜻할때 온 눈이라 그런지 쌓이면서 나무에 눈이 달라붙어서 눈꽃이 활짝 피더군요.
거실의 쇼파에 앉아 창문을 보면 왼쪽에서부터 중앙부까지 사진의 산이, 오른쪽으로는 한강과 강 건너 하남시까지 보여서 꽃이 필 봄과 낙엽이 질 가을, 눈이 펑펑 온 후의 겨울엔 참 장관입니다. 일년에 한두번 강 건너 조정경기장쪽에서 불꽃놀이 보는것도 일품이구요.
오래전에 서울시내에서 살때보다는 조금 불편하지만 그래도 참 좋은곳에서 살고 있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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