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216+에는 4개의 확장포트가 존재합니다. 전면의 USB 3.0 하나, 후면의 USB 2.0 두개와 eSATA 하나가 존재하는데 조금 아쉬운면이 모든 USB 포트를 3.0으로 통일해줬으면 후면에 외장하드디스크를 연결하므로써 깔끔하게 보일 수 있겠지요. 물론 이런 포트구성은 나쁘지는 않습니다. 외장 디스크를 연결하지 않는 조건으로 전면의 USB 3.0으로는 USB Copy 기능으로써, 후면의 USB 2.0포트로는 UPS나 블루투스 동글등의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용도로 사용하라는 의도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eSATA… 이 포트는 좀 애매합니다. eSATA 외장하드를 연결하면 satashare라는 공유폴더가 떡하니 생깁니다. 이 공유폴더는 이름변경 안되구요.(USB로 연결한 외장하드는 공유폴더 이름변경 가능) 또한 포트 멀티플라이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2Bay 도킹스테이션을 eSATA에 연결해도 하드디스크 한개만 인식합니다.
저는 분명 바로 윗글에서 포트 멀티플라이어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놀로지 정품 확장유닛을 이용하면 지원합니다. 사실 포트 멀티플라이어를 지원하지만 시놀로지 정품 확장유닛에서만 작동되도록 하드웨어적으로 락이 걸려있는듯 싶습니다.
확장유닛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2Bay제품인 DX213, 5Bay제품인 DX513 등등… 베이 수에 따라 여러 기종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 제가 구입한건 최근에 단종되어 제품리스트에서도 사라진 DX213 입니다. 단종이라고 했지만 아직 새제품 구입하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가격도 초기 출시가격보다는 많이 저렴해진 16~18만원선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만약 이미 DS216+나 DS216+II를 가지고 있으면서 15~17만원대에 DX213 구입하는것이 DS216+ 또는 DS216+II를 팔고 DS416play나 DS916+로 갈아타는거보다 저렴할 수도 있고 새로 세팅하는 귀차니즘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DX213을 구하고 분해하여 하드디스크 연결한 후 다시 조립합니다. (DS213j 혹은 DS215j 등 j시리즈와 비슷하고 쉽기때문에 구지 사진으로 남기지 않았습니다.)
DS216+의 eSATA 포트와 DX213의 eSATA 포트를 케이블로 연결합니다. 작동방식 상 eSATA 외장하드를 연결할때와는 다르게 satashare공유폴더가 생성되는 방식이 아닌 내장공간이 되는 만큼 작동할때 분리되어져선 안되기 때문에 고정 스크류로 고정하게끔 되어있습니다.
DS216+는 모델명의 맨 앞자리 숫자 2.. 즉, 2Bay NAS입니다. 따라서 DS216+의 하드드스크와 DX213의 하드디스크 전체를 RAID로 묶을 수 없습니다. 만약 DS716+나 DS916+, DS1515+와 같이 모델명 앞자리수보다 실제 베이수가 적은 모델이라면 모델명 앞자리 수 만큼 확장유닛을 달아 전체를 RAID로 묶을 수 있겠죠… 즉 기본 하드디스크와 확장유닛의 하드디스크 전체를 단일볼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DS216+는 그게 불가능하니 각각 독립볼륨으로 운영해야겠죠.
DS216+의 하드끼리… 그리고 DX213의 하드끼리 RAID0이나 1로 묶을 수 있고 각개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저는 백업전용 NAS가 따로 있어 주기적으로 버전백업을 하므로 RAID0의 불안정함을 무시하고 DS216+의 하드디스크를 RAID0으로 묶고 DX213의 하드디스크를 RAID0으로 묶었습니다. 그래서 두개의 볼륨으로 사용합니다.
볼륨 1은 DS216+에 내장된 하드디스크들, 볼륨 2는 DX213에 내장된 하드디스크들
이렇게 구성하니 DS216+에서도 USB나 eSATA 외장하드로 주렁주렁 연결하는거보다 출시때보다는 꽤 저렴해진(그래도 비싼…) 확장유닛을 사용하는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되었습니다.
Synology DiskStation DS920+를 이용해 제 개인 블로그인 보노보노닷컴을 운영하며, 소소한 제 개인의 일상과 소유한 전자기기 등에 관해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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