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Mac을 접하던 계기와 구입한 이유를 말하자면 저의 부모님께서는 오래전부터 부모님께서 인쇄관련업을 하셨었고 그덕에 저도 이런저런 디자인 관련 일을 배우고 해오면서 또는 이곳저곳 인쇄소, 출력소, 기획사등 거래처를 다니면서 애플제품들을 어렵지 않게 접해왔고 간접적으로 써보면서 상당히 Apple의 Macintosh에 익숙해져 있었죠. 물론 학생때나 군대 다녀오기 전까지는 오로지 게임을 하기위해 집에서는 Windows 데스크탑을 사용했지만 밖에서는 iMac, Power Mac등도 같이 간접적으로 써왔었습니다.
이젠 인쇄관련업과는 전혀 관련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 익숙함이라고 할까요… 물론 지금은 Windows 데스크탑을 주로 사용하지만 서브용으로 노트북을 새로 구입하고 싶었고 고민없이 MacBook Pro(13-inch, M1, 2020)를 선택했고 구입했습니다.
음… 사실 고민이 완전히 없었던건 아니고 PowerPC에서 Intel로 이동했을때가 생각나는 일이 이번에도 일어났고 Intel에서 Apple Silicon ARM으로의 큰 변화로 인해 호환성 걱정으로 인해 살짝 고민은 들었지만 애플 공식 홈페이지의 정가보다 많이 싸게 쇼핑몰에 올라오기도 했고 어차피 서브노트북으로 쓸거라는 생각에 덜컥 구입해버렸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제가 이전에 사용했던 기종은 MacBook Air(13-inch, Mid 2011)였습니다. 성능은 좀 답답했으며 발열이 심했고 웹서핑만으로도 쿨링팬이 심하게 돌았었습니다. 흔히말해 이륙하는듯한 소음이 일품이었죠.. 심한 발열때문이었을까요? 결국 CPU에 냉납현상이 발생해 비프음만 울리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설수리점을 찾아 CPU 리볼링을 통해 다시 부활했지만 한달도 안되서 다시 죽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MacBook Air가 운명한지 2년… 아니 3년 정도가 흘렀군요… Mac라이프의 공백기가 2년… 아니 3년 정도가 되고나서 받은 이 MacBook Pro는 상당히 경이롭습니다. 부팅속도부터 시작해서 프로그램 실행속도, 작업 및 웹서핑 속도가 엄청 빠른데 심지어 팬도 거의 돌지 않으며 제품 표면은 그야말로 차갑습니다.
다만… MacBook Air에서 쓰던 어플이 지금은 상당히 버전업을 해서 재구매해야 하거나 업데이트 할인등을 받아서 구매를 해야할꺼 같고 생각보다 꽤 많은 Intel 용 어플도 로제타 위에서 자연스럽게 잘 동작을 합니다. 호환성 문제로 작동이 되지 않는 몇몇의 어플도 개발사 홈페이지에 가보니 M1용으로 업데이트 준비중이라고 하니 제가 사용하는 어플은 거의 다 사용할 수 있을것으로 보여 다행스럽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또는 사용했었던 기종들입니다. 왼쪽이 이번에 구입한 MacBook Pro(13-inch, M1, 2020), 가운데는 고장난 MacBook Air(13-inch, Mid 2011) 오른쪽에 있는 기종이 MacBook Pro(15-inch, Early 2008) 이며 제일 처음에 구매했던 흰둥이 맥북은 처분해서 지금은 없습니다. 놀랍게도 MacBook Pro(15-inch, Early 2008)는 아직도 액정밝기가 많이 어둡다는점을 제외하고는 아주 잘 작동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세대를 다 겹쳐봤는데요… 맨위가 MacBook Pro(13-inch, M1, 2020) 중간에 있는것이 MacBook Air(13-inch, Mid 2011) 가장 아래에 있는게 MacBook Pro(15-inch, Early 2008) 입니다.
아직 사용기간이 짧아 평가하기는 좀 그렇고 더 써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Synology DiskStation DS920+를 이용해 제 개인 블로그인 보노보노닷컴을 운영하며, 소소한 제 개인의 일상과 소유한 전자기기 등에 관해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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